국종 12일차 두번째 땅끝(경주~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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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종 12일차 두번째 땅끝(경주~포항) : 네이버 블로그
7월 4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왠지 일어나기 귀찮아 8시쯤 출발했습니다
포항으로 가려는데 발전소가 해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쪽으로 돌아서 가야 합니다
가다보니 탑 두개가 보입니다
궁금해서 다가가보니
감은사터와 삼층석탑이였네요
천천히 읽어봅니다
위로 올라와보니 문화재 관리하는분들이 한참 일하고 계셨습니다
가까이는 가지 않고 멀리서만 구경합니다
다시 만난 해안.
푸른 바다가 반겨줍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 전에 문무왕릉이 있었습니다
왠지 요 근처인거같긴한데 자전거길 따라가면 나오겠지 하며 갔었습니다
못본게 아쉽네요ㅜㅜ
가다가 들린 해변 샤워장
너무 더워 샤워를 하고 싶었는데 안에서 공사중이네요ㅜ
일단 수돗물로 물을 뭍힙니다
지나가며 본 다리와 하천
하천이 매우매우 투명했습니다
가다가…가다가 맛있는 냄새가 나 홀린듯이 들어간 중국집.
아니 냄새로 홀리는건 반칙 아닌가요?
짜장면 하나 되나 걱정하며 물어봤는데 다행히도 사장님이 해주셨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짜장면ㅜㅜ
먹는데 조금씩 눈물이 나왔습니다
다시 힘내서 출발!
자전거도로도 편하게 되어있네요
포항에 입성!
땅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투명한 바다
시원시원한 계곡같습니다
제주와 다르게 다양한 색의 바다가 있었습니다
마주친 갈림길… 언덕을 올라왔는데 왠지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면 빙빙 돌아갈거같아 일반도로를 선택합니다
시원한 내리막을 지나 새로운 곳을 향해 달려갑니다
지나온 해변.
아름다워 찍어 보았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
사실 약간 역풍이였습니다
그래도 오늘같은 날은 시원한게 낫죠
저 멀리 보이는 해안마을 구룡포
일본의 영화나 소설에 나올만한 지형입니다
시간이 한낮이 되어 마을로 들어왔습니다
휴식을 위해 팥빙수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중앙 작은 광장의 무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누워서 낮잠.
바람이 불어 약간 쌀쌀했습니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 입은 바람막이
앙대 햇빛이 다가오고 있어ㅜㅜ
생각해보니 양말을 널어놓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신발을 신다보니 신발 내에서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죠
특히나 제주에서 비를 계속 맞았으니깐 더더욱
장거리 여행시 자주 양말을 말립시다
휴식을 취하는데 작더라도 있을 것은 다 있는 마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시원한 바람.
나중에 휴가로 휴식을 취할때는 구룡포에 눌러 앉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동해의 하늘. 아름답네요
계속 이런 날씨를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리고 달려 도착한 땅끝
그러나…
개인의 사유지라 들어갈 수 없습니다ㅜㅜ
하다못해 땅끝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못찾은건지 아쉬운 사진만 챙기고 갑니다
ㅜㅜ 왜 땅끝으로 가지 못하는가
가다가 본 호미곶 해맞이광장
사실 길을 잘못들어 지나쳤었는데 빠르게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상생의 손.
당시에는 몰랐는데 바다에 오른손, 육지에 있는게 왼속이라 합니다
음…생각보다 녹이라고 해야하나 변색이 많이 되어 놀랐습니다
무엇인가 대책이 필요할 것 같네요
콜라 한잔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출발합니다
호호 가다보니 이런 표지판이 있네요
사실 필자는 이런 분의기를 좋아합니다
사람이 드믈지만 역사가 있는?
전쟁사를 좋아하는 것도 이유겠지요
차들이 없는 도로를 달리면
시원한 해안도로가 나옵니다
가다 만난 바위. 멀리서 물개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엉? 장군바위?
엄..어딜봐서 장군이신지
뭔가 일화가 있겠지요?
쭉우욱 이어진 해안로.
계속 반복되는 곶과 만. 석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풍경이 계속되어 즐겁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가다 무엇인가 발견힙니다
목장이라니…신기하네요
산이 많은 지형에서 말을 키울 수 있나?
다음에 시간이 나면 알아보겠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도시는 아마 포항
규모가 크네요ㄷㄷ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도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포항으로 들어가던 도중 해군이였나? 부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까이에서 볼까 하다 시간이 적어 지나갑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온 버거킹
처음으로 와퍼를 주문해봅니다
음…생각보다 버거가 작네요ㅋㅋ
역시 동가격대는 맘스터치 싸이버거가 제일인 것 같습니다
일단 배를 채우고서 다시 출발!
쭈우욱 이어진 자전거도로
공원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길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어 위험하기도 했습니다
가다보니 전망대? 가 있어 올라가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포스코(아마도)
포항의 모습
렌즈를 바꾸면서도 찍어보았습니다
밖에서도 찍어보고
노래가 나오면서 노래에 맞춰 불빛이 변합니다ㅋㅋ
유치하긴 해도 재밌네요
지금보니 사진이 이쁜데 더 찍어볼 걸 그래습니다
전망대를 관리하시는 분이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알고보니 포스코에서 일하셨고 당진에서도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옜날에 철인삼종경기를 했던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좋은 조언들을 듣고 다시 포항 중심으로 향합니다
그러나…얼마 못가 길거리에서 하는 공연에 정신이 팔립니다
또 가다보니 전망대가 하나 있더군요. 그냥 지나갈 순 없죠. 올라가 사진을 찍어봅니다
자전거를 같이 찍었어야 하는데ㅜ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전망대 앞에서 찍은 사진은 있네요
계속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니 동해안 국토종주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일단 직진을 해보는데 어디로 갸야 할 지 몰라 아무나 로드타시는 분을 쫒아갑니다
신호를 기다릴 때 물어보니 쭉 가면 해안이 나오니 거기서부터 타고가면 될 것이라 하십니다
일단 직진. 다시 자전거도로가 이어진 것 같습니다
차들이 없는 저녁의 공업지역. 자전거타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넓어서 왔다 갔다만 해도 10km는 그냥 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로등도 없고 풀들이 무성한 도로…
뭔가 잘못들어왔나.
일단 가봅니다
가다보니 자전거도로라고 표시는 되어있는데 가로등이 없는 길이 나옵니다
메인 라이트가 필요하겠지요
오랜만에 꺼내는 전방 라이트
원래는 토픽 핸들바마운트에 거치했지만 가방 속 어딘가로 빠져버렸기에 헬멧에 거치했습니다
태양권!
사실 밤은 늦었고… 잘곳을 찾아야 하는데 너무 시원해 그냥 달리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위는 어둡고 그냥 가까운 해변을 찾아갑니다
해변 근처에 텐트를 칠만한 곳도 없었기에 그냥 바닥에 치고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사진)
다음부터는 7시정도부터는 잘곳을 꼭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늘 탄 거리 120km
총 탄 거리 1041km
지출한 금액
팥빙수 1800
콜라 1200
버거킹 7100(넘 비싸)
10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