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종 17일차 서핑(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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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BicycleSoup
#국종 17일차 서핑(양양) : 네이버 블로그
7월 9일도 아침이 밝습니다
어제 저녁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서핑 보드 렌탈을 찾던 중 렌탈+강습 4만원, 숙박 만원인 곳을 찾았습니다
앞으로 비 소식도 있으니 차라리 거기서 비를 버텨야겠습니다
일단 전의 게스트하우스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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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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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서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어째 브레이크 패드가 자꾸 림에 닿아 확인해보니
스프링이 굳어져 브레이크 암이 벌어지지 않고 걸린 줄 알았습니다
브레이크 스프링 마찰부에 오일을 바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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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신 분이 오셔서 살이 나갔다고 합니다
순간 당황에서 뒷바퀴를 보니
스포크가 빠졌네요;;
요리조리 만져봐도 될 것 같지 않으니 휠체어 타신분께서 스포크를 일단 케이블타이로 묶으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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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앞 20개 뒤 24개 스포크를 가진 r500휠
뒷 스포크가 23개가 되었습니다ㅜㅜ
휠체어 타신 분께 감사하다고 하니 자기도 옜날에 자전거로 여행을 다녔었다고 하십니다
정말 그분께서 찾아주시지 못했더라면 위험했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뭐… 탈 수는 없으니 짐을 새로운 게스트하우스에 가져다 놓고 서핑이나 하러갑니다
서핑할때는 폰을 두고갔으니… 사진은 없습니디
사실 필자도 서핑은 처음이라 강습을 받았습니다
패들링 기초부터 보드에 서는 것 까지 처음이였습니다
하지만 유트브로 강의듣기+뛰어난 분석능력으로
금방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강사님이 몇번 밀어주신다음에 혼자 해보라고 하시다가 혼자 잘 할수 있을거라고 가셨습니다ㅜㅜ
아 주위는 커플에 일행인데 혼자서 패들링이라니ㅜ
파도를 놓치게 되니 뻘쭘에 자신감 하락…
그래도 재밌게 몇번 탔습니다
파도에 몇번 휩쓸리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하니.. 갑자기 뭔가 허전합니다
…
안경이 없어졌네욯ㅎㅎㅎ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2시까지는 힘빠질때까지 탔습니다
지나간것은 지나간대로니깐 그냥 탑니다ㅋㅋㅋ
사실 여행가기전 안경집에다 안경을 맞췄는데 안경이 늦게 나오게 되어 전에쓰던 안경으로 출발했었습니다
서핑을 끝나고 고향의 안경점에 물어보니 어짜피 시력이 낮아 렌즈를 주문해야하니 안경을 숙소로 보내준다 합니다
뭐… 앞으로 비도 온다니깐..
사실 모든건 계획대로였습니다
일단 안경은 으찌으찌 했고 시간이 남으니 스포크를 고치러 가봅시다
글씨는 보이지 않아도 길은 보이니 짧은 거리는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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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이어진 자전거도로
양양 자전거샵을 검색하니 양양이 벨로드롬도 있다고 합니다
그럼 실력좋은 미케닉들도 있겠지요?
어디가 좋을까 하다 양양 쏠바이크로 갔습니다
처음 간 양양이다보니 암대나 샵을 갔는데 사장님이 젊고 친절하시게 수리해주셨습니다
생각보다 문제가 쉽게 해결되었다고 처음보다 싸게 해주시는 사장님ㅜ
압도적 감사드립니다
이런곳은 한번 더 올려야죠
쏠.바.이.크 입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쑤와리질러
검색되는 패스투푸드점이 여기밖에 없어 향했습니다
메뉴의 글씨가 보이지 않아 힘들었는데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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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것은 커플팩.
치킨과 불고기버거세트가 2개 나옵니다
세트하나는 다 못먹으면 싸가라고 합니다
아아 세상은 참 따뜻한 것 같습니다
사실 혼자 커플팩을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혼자 먹네요;;
아무래도 서핑으로 에너지를 많이 썼나봅니다
일단 버거는 포장해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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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둔치공원 벤치에서 먹었습니다ㅋㅋ
약간 그 뭐랄까. 포장에 대한 예의? 매장 안에서 먹기에는 스스로가 눈치보였습니다
이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
이제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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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이어진 자전거도로
다행히 안경을 잃어버린 곳 앞이 좋은 자전거도로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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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인증센터.
갈때는 어짜피 올때 찍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지나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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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아래에서 순풍
오랜만에 뒷바람을 맞으며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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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탄 거리 40km
총 탄 거리 1440km
지출한 금액
아침 5700
보드렌탈강습 40000
쑤와리질러 17000
게스트하우스 숙박 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