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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종 28 식도락(안동) : 네이버 블로그

7월 20일

마애솔숲공원에서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에 비가 많이 내리기에 잠잠해질 때 까지 기다립니다

시간은 10시. 비가 그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지체하면 안동을 갈 수가 없을 듯 합니다

다행히 가다보니 비가 그칩니다

그래도 바닥의 물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안동에 들어왔지만 소나기가 내립니다

… 구름이 지나갈 때 까지 기다립니다

다시 맑아지는 하늘. 그래도 장마가 아닌 소나기라 다행입니다

안동에 들어오니 자전거도로가 낙동강을 통해 이어져 있습니다

시내에도 조금씩 이어져 있는 자전거도로

어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차들이 클락션을 쉽게 누릅니다

길을 가는데 뒤에서 빵빵. 직진하는데 왼쪽에서 들어오기….

참 운전 드럽게 합니다

일단 배가 고프니 뭔가 먹어야겠습니다

나름 안동인데 찜닭 함 먹어야겠지 않습니까?

시장 찜닭거리로 갑니다

그… 유진인가 현진찜닭이 안동찜닭 1인분이 된다고 했었는데 점심때여서 그런가 1인분이 안된다 합니다

여기저기 1인분 되는 곳을 헤멥니다…

비에 쫄딱 맞고 무거운 짐들을 실은 자전거를 끌고 방황합니다….

안쓰러워 보였는지 물어본 찜닭식당에서 위쪽으로 올라가 물어보라고 하십니다

안동신세계찜닭 경상북도 안동시 번영길 10

1인분(닭 반마리)가 되는 찜닭집

가격은 2만원… 싸지는 않지만 1인분이 되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맛도있고 찜닭먹기라는 임무를 완수하닉 기분이 좋습니다

닭은 다 먹었는데 면이 너무 많습니다ㅋㅋㅋㅋ

면만 좀 남기고서 배를 채우고 나갑니다

계속 쏟아지는 비에 공원으로 잠시 비를 피합니다

이거 완젼… 노숙자느낌

그래도 안동에는 왔으니 급할 것은 없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립니다

기다리다보니 비가 그칩니다

생각보다 더 쨍쨍해 가지않으면 아깝습니다

거리는 약 4km.

시내와 가깝습니다

낙동강의 시작점에서

다시 돌아가려는데 도산서원 표지판이 보입니다

거리는 약 20km…

갈까말까 고민하다 가기로 결심합니다

화창한 하늘…

도산서원을 향해

한참 달리는데 구름이 어두워집니다

7km정도 왔지만 느낌이 좋지 않아 돌아갑니다

아니나 다를까 쏟아지는 비.

언덕이 많기에 갈때도 올때도 힘듦니다

가다보니 츄리닝을 파는 할인매장이 보입니다

바지 이쁜게 없어(나름 겉멋에 신경씀) 아디다스 반바지를 하나 구입합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안동 시내의 게스트하우에 도착합니다

샤워를 하고 정비를 간단히 하니 시간은 7시.

출출하니 밥을 먹으러 갑시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 도미노피자가 눈에들어옵니다

피자.

무슨 메뉴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4가지 종류가 섞여있다

처음에는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먹다보니 다 먹었다ㅋㅋㅋㅋ

올클리어.

나름 뿌듯했다.

짜장면 한그릇도 다 못먹는 나였는데… ㅋㅋ

배를 채우고서는 근처에 있는 홈플러스에서 장을 봤다

라면, 집게(라면먹기용), 스팸,즉석 설렁탕

참.. 설렁탕 무게가 320g인것을 생각하니 마음껏 사지도 못하겠다ㅋㅋㅋㅋ

다시 돌아온 안동 피터팬 게스트하우스

사람은 외국인 한명이 있었다

어디서 왔냐니깐 프랑스에서 왔댄다.

등산을 좋아해서 설악산을 오르고 왔고 경주를 들렸다 제주로 간단다

당시 비가 많이 내려 장마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프랑스의 뚜르 드 프랑스 이야기도 하고 DMZ와 군대에 대해 이야기도 했었다

역시… 사람은 영어를 잘해야해

짧은 영어지만 대충 뜻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흥미로운 일이 생겨 재밌는 저녁을 보냈다

오늘 탄 거리 38km

총 탄 거리 2407km

지출한 금액

신세계찜닭 21000

아디다스바지 19000

피자 24000

가글 1900

홈플러스 24000

과소비를 한 듯하다

그렇지만 맛있게 먹었으니깐 좋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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