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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종 33일(진주~곡성) : 네이버 블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IIrCDAV3EgI

edm 하나 올려주고 시작!

7월 25일

댐의 관리자분께서 깨우셨다ㅋㅋ

사실 날이 밝기 전에 빨리 가야하는데 너무 피곤했나보다

공원의 구석

빨리 나가야지

짐을 싸고 출발준비를 마친 후 한컷

진주에서 나가는데 우째 길이 좋지 않다..

불안함은 빗나가지 않는다

타이어가 찢어졌다…

밖에서 직통으로 뚫려버린 타이어

아침부터 출발이 더뎌진다

일단 튜브를 갈아보자

아…. 타이어가 그대로 외부에 노출된다

일단 공기압을 낮추고 타본다

3KM 갔을까 다시 펑크

짐 없이 탈 때는 몸이 가벼우니깐 이정도 찢어짐은 그냥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보다 더 무리인지 튜브 하나를 쌩으로 날려먹었다

판단미스다… 나의 안일함이 일을 그르치는구나!

이렇게 된거 사진도 함 찍고 천천히 하자

에이스도 씹으면서.. 빨리 하면 얼마나 빨리가리 ~

이럴땐 길 한쪽에 빠져있어도 괜찮잖아?

비상 킷에서 아까 튜브를 썻으니 가방 안쪽에 있는 튜브들을 꺼낸다

뻥~~ 뚤려벼린 튜브..

미안해 튜브야,,, 너도 너만의 라이딩을 하고 싶었을 텐데…

나의 안일함을 용서해다오

무엇을 덧대면 좋을까 하다 선조(?)들 말은 틀린 것이 없다고 지폐를 주섬주섬 꺼냈다

이황 선생님… 제가 세종대왕님을 꺼낼 그릇이 안됩니다…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기도를 한 후 4번 접어 타이어에 덧대었다

기도가 잘 먹혔?는지 이후로 펑크가 나지 않았다

Jirisan Mt

사실 이 전에 다솔사역 역사 표지판이 있었다

폐역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하기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

카카오맵 선생님 정말 여기 맞죠??

어…. 지도로 보면 여기가 폐역 위치인데

건물은 철거되었고 터만 남은 듯 하다

그래도 호기심 하나는 해결했다 ㅋㅋㅋ

구름이 멋있어서 한 컷!

요 위로 기차 교량이 있는것이 기차길의 노선이 바뀌었나보다

가다 만난 북천역

철덕은 아니지만 있으면 그냥 지나치고 싶지는 않다

한번 들어가보았다

역사 내의 시간표

혹시 몰라 가까이에서도 찍었다

무궁화호와 S train. 하루 편성 수도 많지는 않지만 이런 노선도 좋다

가다 교차로에서 한컷

왜찍었을까?…

아마 보행자 신호등이 안보여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라고 찍은 거 같은데

반대편에 보행자 신호등이… 있넹

왜 못봤지 ㅋㅋㅋ

저 멀리 산이 보인다

아마 터널이 나오겠지

11시임에도 차들이 없다

그래도 조심해야하는 국도

왼쪽 잘 보면 산을 넘어가는 길이 보인다

저기로 갈까 하다가 너무 높아보여 터널로 넘어갔다

가다보니 기차의 폐노선이 있었다

자전거를 한번 세워두고 찰칵

기찻길에 올라간다는 금단의 행동을 하는 것이 조금 재밌었다

기차마을 같은 곳에서도 노선은 있었지만 이런 시골에 있는 기찻길이 더욱 좋다

한 번 레일 위에 올려보았다

만화 내 파란 세이버에서 레일을 타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를 탈 수 있을까?ㅋㅋ

짐만 없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저 뒤로는 터널.

안에 한번 들어가보고도 싶었지만 약간 꺼려졌다

나도 이제 모험을 귀찮아하는건가 ㅋㅋ

옛 횡천역 역사.

혹시 내부가 보일까 가까이 가보았지만 어두워 보이지 않았다

시골 길을 따라서…

차들이 적어 매우 행복하게 달렸다

옆으로 보이는 기차 폐노선의 터널

옆으로는 산.

사실 경남은 평지가 많을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산들이 많다

멀리 보이는 터널.

지금의 노선이겠지? 가는 방향이 같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산들 사이의 초록초록 논

왼쪽 기찻길에 꽃들을 쭉 심어놨었다

사진을 못찍어 아쉽지만 매우 아름다웠다

하동으로 넘어가는 길에는 언덕이 있었다

언덕을 넘어가느 호국공원이 있어 잠깐 들려보았다

호국공원 앞에서 본 도로

처음 보는 지형을 달리니 계속 새로웠다ㅋㅋ

하동 입성!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 도시락집이 있어 들어갔다

학교 다닐때도 자주 먹었던 한솥

오랜만에 여유있는 점심을 먹는 것 같다

하동에서 섬진강을 넘어가면 광양인가보다 ㅋㅋㅋ

낙동강에서 섬진강까지..

이제 섬진강에서의 새로운 여행이 또 시작된다

ㅋㅋ 순식간에 전라남도로 왔다!!

하동은 전라남도와의 경계니깐

아 그럼 여기가 화개장터 노래가 있는 섬진강이구나!

그냥 갈 순 없지

화개장터 노래를 틀으며 신나게 달렸다

사실은 화개장터가 더 동쪽에 있는 줄 알았다

아니.. 경남이 이렇게 서쪽까지 넓은지를 몰랐다 ㅋㅋㅋ

약간 부산을 센터로 경상남도 경상북도가 있는 줄 알고있었는데

충청남도 토박이가 드디어 지리를 배운다

화개장터 무한반복!

자전거 도로가 매우매우 잘 되어있다

가다 보니 정자가 있었다

음… 여기도 정철의 흔적인가 ㅋㅋㅋ

지친 몸을 정자에서 한참 풀었다

지도도 꺼내 보고 내가 왔던 길들을 쭉 이어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인증부스

매화인증센터였나?

지도와 위치가 달라 좀 헤멨었다

지도보다 약간 더 위쪽에 있다

어째 광양쪽은… 길이 좋지는 않다

전라남도! 분발하시게! ㅋㅋ

오오오 화개장터 표지판 오오

화개장터는 또 다리를 건너 하동에 위치했다

사진 한번 찰칵

식혜가 많았는데 얼려진 식혜 하나를 사서 먹었다

화개장터는 크지는 않지만 상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장날아 아니라 그런가?ㅋ

막걸리를 먹을까 했는데 술은 좋아하지 않으니깐 ㅋㅋ

나중에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다

언제 또 그런곳에서 전과 막걸리를 먹겠는가

가다보니 좋아보이는 시설이 있었다

무슨 마을 시설인가? 물 바구니에서 물을 쏟아내길래 한번 맞고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펜션이였다ㅋㅋㅋ

가다보니 하천이 있어 발도 담구고 세수를 했다

물이 매우매우매우 맑다

남한의 70%는 산지라는것이 사실인 듯 하다 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지리산

사실 저건 끝자락이다 ㅋㅋㅋ

카메라에 한 컷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과연 곰이 살만 한 곳

확실하지는 않지만 강원도 쪽의 산은 높지만 일자로 되어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중간중간 넘어가는 길이 있는데 저 지리산은 돌아가는 길은 있어도 넘어가는 길은 많지 않을 것 같다ㅋㅋ

가다보니 공사중인 길이 있어 우회로로 가야 했다

근데 언덕이 높다ㅋㅋ

아 경사가 진짜 높다.. 진짜 남부지방은 이런 곳이구나를 느끼게 해줬다

쩌 멀리 보이는 마을은 구례?

수평을 맞춰 한컷 더

가다보니 인증센터 도착

자전거도로는 인증센터 구경?하는 재미도 은근 있는 것 같다

부스를 각 지역에 맞춰 이미지를 넣으면 어떨까.. 하기도 싶다

순천!

구례!ㅋㅋㅋ

비로 옆에 붙어있나 보다

가다가 마주친 개

나를 보고 황급히 도망간다 ㅋㅋ

오랜만에 무섭개 쫒아오지 않는 개를 만난 것 같다

지나가면서 비스킷 하나를 던저주었다

계속 쭉 올라가다 해가 슬슬 지길래 곡성으로 달려왔다

간단히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고 잘곳을 찾는다

텐트를 치기엔 시간이 너무 일러 근처 피씨방을 찾았다

곡성에 하나 있는 피씨방 ㅋㅋㅋㄷ

올라가서 블로그의 밀린 글들을 쓰면서 지도를 찾아보았다

슬슬 12시가 지났고 공원 주차장으로 가 텐트를 쳤다

텐트에 들어가니 개 냄새가 났다

나는 근처에 개가 있나?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개가 오줌을 쌌었다ㅋㅋㅋㅋㅋ

아 쒸 왠지 개냄새가 계속 나드라

오늘 탄 거리 114km

총 탄 거리 2893km

소비한 금액

한솥 7300원

gs25곡성편의점 도시락 6400원

총 13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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