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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종 4일차 : 네이버 블로그

땅끝에서의 아침이… 오기도 전에 비가 엄청 내린다

널어놓은 빨래를 접고 자전거를 모셔온다

일단 짐은 쌌는데…근처 피씨방도 없고 모텔에 가면 대실+숙박인데…

그냥 가보자! 완도로

으아아아아

일단 북평까지 와서 밥을 먹는다.

오랜만에 만난 편의점… 세상이 살기 참 편해진 것 같다

밥을 먹고 이동! 하다 한블럭가고 포기

일단 공중 화장실에서 상황파악좀 하고…

음….

네? 호우주의보요?

호우!

비가 너무많이와 코리아 포스트(우체국)에 들어왔다

다행히 거지꼴인 이방인을 친절히 대해주셨다

비는 내리고…기

기상청에서 레이더를 보니…

보이는가 해남 아래 초록색들이

약 1시간 정도는 갈 수 있을것이다(아마)

남은 거리는 20km…

재난문자가 오지만 내 분석으로는 충분히 갈 수 있다

하늘은 약간 잠잠해지고…

다시 출발!

으앙 추웡

잠잠해진 하늘. 여유가 생겨 사진.

높지는 않지만 낮지도 않은 산

참고로 달리는곳은 13국도 옆 샛길입니다.

어제와 같은 길이에요. 여기도 구국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3번 국도 완도부분은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

길을 가다보니 길다란 무언가가 있었다

히익 지렁이 공 아니신가. 헌데 왜 아스팔트 한가운데어 있는교?

자꾸 아스팔트 틈을 파고들어가려해 너무 안쓰러웠다

자 네가 있을 곳으로 돌아가

괜히 이상한데에다 놓은건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차에 밟히는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완도까지 4km! 비가 거세져 더 빨리 페달을 밟았다

그리고서 완도 여객터미널에 도착. 사진은 없다…

.

자전거를 배에 싣고

출발! 아니, 출항!

제주도까지는 2시간 반이 걸린다

꽤 빠른 속도인 것 같다

옆에 보이는 배를 추월하며 간다

제주에 도착하고 자전거를 꺼낸다

잘 있었니 친구야

도착하고도 비가 많이 내려 바로 게스트하우스로 달렸다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마이코리아게스트하우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2동 1192-14

일단 싯포를 뽑아 프레임의 물을 뺐다

다음은 림 닦기.

물때문에 패드의 마모가 심하고 마모된 패드가 림을 오염시킨다

게스트 하우스 선정은 싸고 가까운 곳으로 했다.

6인실에 만오천원인가 그랬든데 평일이라 같은방에 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다.

감기기운이 약간 있으니 타이레놀과 비타민을 챙겨먹는다

오늘 탄 거리 45km

총 탄 거리 4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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