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종13일차 동해안 자전거길의 시작!(영덕~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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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Bicycle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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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전날 너무 늦게 잘곳을 찾게되어 힘들었습니다
사실 말이 해변이지 사실상 길바닥ㅜㅜ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너무 피곤해 빨리 못일어나고 계속 뒤척이다 출발했습니다
긴 그림자 한컷.
지금만큼은 나도 롱다리!
아아 처음 만난 동해안의 인증센터입니다
하지만 나는 수첩이 없지..ㅜㅜ
이렇게 멀리까지 올 줄 누가 알았겠소
그래도 사진은 찍는다ㅜ
쭉쭉 자전거도로를 따라갑니다
근데 가다 만난 갈림길
어라? 자전거는 어디로 가야하지?
뒤로 돌아갔었나 아니면 잠시 길을 따라갔나 기억은 안났지만 어쨌든 지나갔습니다
영덕 입성!
들어보기만 한 곳들을 직접 밟아보니 신기합니다ㅎㅎ
영덕의 자전거길. 뭔가 공들인 느낌이 납니다
골목을 따라서 이어진 자전거도로
아침이라 도로도 한적합니다
놀란것은 국도를 따라 옆에 도로하나 자체가 자전거도로로 되어있습니다ㄷㄷ
가다보니 무엇인가 전시용 배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봅니다
아 여기서 상륙작전이 있었나 봅니다
천천히 읽어봅니다
학도병으로 구성된 병력이 인천상륙작전의 위장작전으로 시행되었다고 되어있네요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지역이 영덕의 장사인지는 몰랐습니다
숭고한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당시의 사진들. 아까 보았던 배는 재현해놓은 배였나 봅니다
읽어도 다시한번. 가슴속에 기억해봅니다
사실 학도병이면 저와 나이가 같거나 어릴 텐데 나도 국가를 위해 싸울 수 있었을까? 하고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지나가기에는 너무 큰 주제였습니다
둘러보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곳이였습니다
다시 새로운 곳으로 출발합니다
가다보니 이런 것도 있네요
이런 백수들도 다 자신의 나와바리?ㅋㅋ가 있나 봅니다
평양의 봉이 김선달, 영덕의 방학중
가다보니 허기지기 시작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어제 먹은 버거킹의 양의 잊어지지 않아 힐링을 위해 영덕의 맘스터치로 향합니다
영덕으로 들어가는 곳은 동해안 자전거도로는 아니지만 길이 잘되있었습니다
영덕 시내입니다
맘스터치를 찾아볼까요?
….오픈이 11시라니. 현재 시갹은 9시 44분
다른 곳으로 가야겠습니다
어딜 갈까 하다 롯데리아로 향합니다ㅜㅜ
롯데리아 영덕점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남석리 67-4
맛있게 먹은 롯데리아
세트+단품. 콜라리필이면 충분하죠
이후 배를 채우고 쉴곳을 찾는데…우째 정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햇빛 아래서 방황하다 체육관을 발견. 건물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데….
관계자분이신지 오셔서 관공서 앞이니 있지 말라고 하십니다ㅜㅜㅜ
나…여행자인데…지금..넘..더운데…
아직은 어려서일까요. 순간 울컥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서 서둘러 짐을 쌉니다
해안도로로 넘어가는 길.
큰 언덕은 아닌데 경사가 높아 오르기 힘들었습니다
동시에 괜히 시내에서 나왔나 후회도 합니다
해안도로로 이어집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기에…
휴식을 취합니다
바닷바람을 솔솔 맞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출발
가다 만난 해맞이공원 인증센타
쭉쭉 올라갑시다
약간. 높은 경사도
짐이 많아 한번에 올라가기가 힘듭니다
지나온 길. 계속 작은 낙타등이 이어졌습니다
가다보니 만난 비석
도해단이라고 합니다
벽산 김도현선생을 기리기 위한 곳이라네요
옆이 글을 읽어보니 평생을 항일운동에 바치다 도해하며 순국하셨다 합니다
사실은 이런 분이 계셨는지도 몰랐습니다.
당시 나라가 몰락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슬프네요
한참 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울진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실 동해쪽 지명은 잘 몰랐는데 이번 여행으로 확실히 기억되는 것 같네요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길
가다보니 커보이는 시내와 해변이 있네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콜라와 삼겹살을 사옵니다
대충 자리를 잡고
물을 넣어 조금씩 쫄이며 구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히면서 먹고있는데 동네 친구가 찾아옵니다
ㅋㅋㅋ 웃는 표정 뭐야
아예 앉아버리네요ㅋㅋㅋㅋ
이젠 누워버립니다ㅋㅋㅋㅋ
목줄도 있으신분이 여기서 왜이러실까
워이 워이 없다고 손짓했더니 일어나서 잠깐 가더니 다시 눕습니다
ㅋㅋㅋㅋㅋ 뭐야 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지도를 찾아보니 월송정이 10km 위치에 있어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밥도 먹었으니 조금 빠르게!
월송정에 도착!
소나무 숲 사이로 쭉 가다보면
돌아가는 길이 나오고
월송정이 나옵니다!
일단 늦기전에 자리를 잡기 위해 해변쪽으로 갑니다
푹푹 빠지는 모래.
하지만 바다 앞 텐트에 대한 로망이 있기에
계속 나아갑니다
어느덧 해는 지고…
지는 해 옆으로 초승달이 보이네요
잘곳을 정하고 짐풀기전 찰칵
뒤로는 항구인지 불빛이 보입니다
이후 텐트를 치고 월송정으로 올라가봅니다
어두운 밤. 화랑들이 달과 소나무아래서 놀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초승달ㅜ
많이 어둡네요
산책을 끝내고는 월송정 바깥으로 나가 간단한 먹을거리를 사옵니다
보통은 파도소리를 안주삼지만 저는 파도소리를 술삼아 과자를 먹습니다ㅋㅋ
이후 하늘을 보았는데 여름철 별자리 옆으로 가을철 별자리가 보이네요
여름철 별자리는 알고있기에 딱 알아봤는데 가을철 별자리는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 보는 별자리를 이어가며 이미지를 연상시킵니다
아 어떻게 처음보는 별자리를 찾냐고요?
google sky map 앱을 이용했습니다
현재 위치만 입력하고 별자리를 향해 바라보면 바라본 별과 별자리 정보가 뜹니다
https://google-sky-map.ko.softonic.com/android
google-sky-map.ko.softonic.com](https://google-sky-map.ko.softonic.com/android)
정말 좋은 앱!
바람에 모기도 없이.
해변에 돗자리깔고 누워 최고의 밤을 보냈습니다
오늘 탄 거리 148km
총 탄 거리 1189km
지출한 금액
롯데리아 10100
삼겹살+콜라 6100
과자+마요네즈(오징어용) 9300
음 오징어를 위한 마요네즈가 약간 과소비같지만.
월송정에서 그정도는 괜찮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