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2022)
title: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2022)” categories:
-
animatedmovie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2022) : 네이버 블로그
2024년 설날 연휴 기념으로
미뤄두고 미뤄두던 수성의 마녀 2기를 완주했다
감상평은
음….
음…..
오랜만에 우마이한 순애의 맛!
스토리는 산으로 가고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순애의 맛
사실 작품성으로 보면 망작인데, 최근 이렇게 달달한 건담은 처음이여가지고
더 좋았던걸지도?
물론 건담을 처음 보거나 이제야 애니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수성의 마녀 각본가가 코드기어스 각본가라 그런가
좀(많이) 매운 감이 있어가지고
사실 나도 중반 이후부터는 잘 모르겠고
그냥 슬레미오 잘됬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으로 보았던 것 같다
간단히 스토리, 세계관을 설명하기에는 프롤로그만 봐도 충분하기에
프롤로그만 짧게 리뷰합니다
머나먼 미래, 인류는 달과 수성에 콜로니를 건설했고, 콜로니의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적은 중력, 우주 방사선, 진공은 우주 노동자들을 오랜 시간 괴롭혀왔고, 이중에는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수성에 위치한 “바나디스 기관”에서는 손상된 신체를 기계로 대체하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신체확장기술 “GUND”기술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비우주세기 작품들은 GUND, GUNDAM이 뜻하는 개념들이 다 다르게 나왔고
이번 작품에서는 GUND자체가 기계와 인간의 결합인 셈이지요
작품의 주인공인 머큐리 모녀는 바나디스 기관의 연구원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하호호 지켜보는 다른 기술자들
그렇게 하하호호 기술연구만 하면 좋겠다만…
기술 연구의 핵심에는 인간과 병기의 결합이 있었습니다
바나디스의 모회사 “옥스어스”에서는 GUND기술로 병기를 만들고자 했고, 병기를 통해 우주 이권 세력인 베네리트 그룹과 전쟁을 계획중었습니다
이 전쟁의 배경은 우주출생인 스페이시언과 행성 출신인 어시언들의 차별이 있었습니다
인류가 우주로 진출한 뒤, 우주의 자원을 차지한 스페이시언은 부유해져갔고, 이는 곧 차별로 이어졌죠
차별이 극에 달한 시점이, 작품의 배경입니다.
GUND기술 개발을 눈뜨고 볼 수 없었던 베네리트 그룹은, GUND기술은 인간을 죽이는 기술이라고 언론 플레이를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GUND기술을 18m의 거대 병기에 활용하면, 인간의 몸으로는 정보량을 따라가지 못해 “데이터스톰”이라는 과부하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베네릭트 그룹은 병력을 동원해 바나디스를 습격했고, 이는 바나디스 사변이라 불립니다
머큐리 모녀도 이 사변의 현장에 있었고, 탈출의 마지막 방법으로 시험중인 GUND-ARM 모빌슈츠를 작동시킵니다
하지만 자신도 잘못하다간 데이터 스톰에 휩쓸릴 수 있는 상황
방법이 없기에 건담에 탑승했지만… 건담과 완벽하게 싱크롤이 되는 상황
알고보니 건담이 딸인 에리크트와 완벽히 동조했고, 에리크트는 선천적으로 데이터스톰에 저항이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렇게 4살에 다른 파일럿들을 살해한
천재 에리크트는
수성으로 도망치게 됩니다
엄….
프롤로그를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요즘 인싸들이 이걸 그렇게 많이 본다던데, 어떻게 다들 본거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건담에서 많은 소년병 이야기를 봐왔지만
4살에 다른 파일럿 살인은 쫌..
쓰읍…
사실 이건 볼사람만 보라는 선라이즈의 선전포고 아니였을까요?
사실 쓰디쓴 프롤로그와 달리
1기 전개 자체는 굉장히
달고… 단 순애물 그 자체였습니다
캬 건담 이자식들 요즘 유행 따라가더니 아주 드라마 뺨치는 명작이야 명작
특히 미래가 배경이라 그런지 차별없는 사랑?이 좋더라고요
(나 이런거 좋아했나봐)
무튼 1기 자체는 전투씬도 시원시원하고 캐릭터들도 다 개성이 살아있어가지고
완전 재밌게 봤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 나는 볼건 다 봤고, 새로운 걸 보고싶다
- 나는 주위에 애니 이야기를 할 사람들이 있다
- 나는 개연성이 산으로 가도 상관없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비추천합니다
- 나는 탄탄한 스토리를 찾는다
- 나는 근-본 건담을 찾는다
- 나는 애니를 잘 안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