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오사카 캐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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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쿄 오사카 캐논볼 : 네이버 블로그
두근거린다.
오랜만에 여행에 대한 기대가 품어오른다.
5년 전, 국토종주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자전거를 많이 타지 않았다. 아니. 더 이상 타지 않았다는 것이 맞겠지.
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배우고, 취업을 준비하며 자전거는 이쯤이면 됐어.. 라는 생각으로 5년을 보냈다.
이제는 다시 안장위의 굇수가 될 시간이다.
객관적으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인가?
이번 여행이 5년 전 국토종주와 가장 다른 점으로는
- 자전거를 꾸준히 타지 않았고
- 시간이 한정되어 있
는 점이다.
필자는 고등학교 때, 하루에 40km정도는 기본으로 탔고, 많으면 100km도 탔었었다. 그렇게 타던 다음 해에 여행을 떠나니 39일동안 3200km를 탈 수 있었었던 것이었겠지.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취준 후의 직장인으로써 운동시간은 전혀 없었고 지금은 배까지 나왔다 ㅋㅋㅋ 전에 갔었던 여행의 가장 큰 걱정은, 먹는것과 자는것, 그리고 돈 문제이었지만 지금은 체력문제가 가장 걱정이다.
우선적으로 지금 확정적으로 잡혀 있는 일정은 총 3개이다
- 나리타공항으로 7월28일(토) 10시 도착
- 도착 당일 도쿄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70km
- 8월2일 4시 오사카->부산 비행기 탑승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70km 라이딩이 잡혀 있으며, 오사카까지는 총 516km. 총 4일동안 516km를 달려야 한다. 약 하루에 130km. 평균속도 20km로 잡았을 때, 6시간을 안장 위에서 보내야 한다. 밥먹는 시간, 중간중간 휴식시간, 길 잃어서 헤메는 시간들을 다 합하면 하루 10시간은 길바닥 위에서 보내야 한다는 소리지
과연 내가 지금 이 몸뚱아리로 하루 130km를 4일동안 달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일본까지 가서 하루쟁일 달리기만 하는게 정말 맞는 판단일까?
다행히도 이러한 고민을 바보같다며 이야기하는 한 챌린지가 있었다. 바로 도쿄-오사카 캐논볼이라는 24시간 내 주파 챌린지이었다.
https://cannonball24.com/about-tokyo-osaka-cannonball/
[「東京⇔大阪キャノンボール」とは - 東京~大阪キャノンボール研究
このページでは、「東京⇔大阪キャノンボール」の定義やルールを説明します。 当サイトにおける定義 「国道1号線(R1)の端から端までを、単独で24時間以内に自転車で走り抜ける」 元々は2ch自転車板発の自主イベントなので、明確な定義は存在しま
cannonball24.com](https://cannonball24.com/about-tokyo-osaka-cannonball/)
말 그대로 내가 가려는 코스 도쿄-오사카 520km 코스를 24시간 내로 완주하는 것으로, 자전거 선수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이라고 한다.
도쿄 오사카 캐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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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사카 캐논볼!!!
뭔가 자전거만 타는게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한 나 스스로가 부끄럽게 느껴진다. 그래 나는 그 자체로 도전하는거야! 도쿄 오사카 캐논볼. 24시간 내에는 완주하지 못하더라도, 4일 내에는 완주해 보이겠어
내가 원하는 여행의 모습
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인 나의 모습이 거울에 비친다. 5년동안 자전거 안장에 앉은 나날이 얼마나 되었는가. 지금 이 뱃살을 들고 텐트와 함께 업힐을 올라간다고? 강원도 고개 하나도 끌바하면서 올라갈 것이다. 분명히
그래서 내게 필요한 것은 체력. 그리고 그에 맞는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내가 일본에 자전거를 들고 가면서 하고싶은 순위는 다음과 같다.
- 배를 타고 여행가기
- 비행기에 자전거를 실어 미래에 있을 세계여행을 준비하기
- 여행을 영상으로 남기는 연습하기
이다.
결론만 보자면 내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것은 자전거 세계여행이고, 이는 그 초입인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세계여행은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것을 주로 담고, 어떤 짐을 가지고 다니고 어디로 갈 것인가? 에 대한 고민도 담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자전거에 담길 무게가 결정된다. 당연히 자전거에 텐트도 담고, 스토브도 담고, 물도 2L 주렁주렁 달고 가면 편하다. 그러나 이러한 짐은 km가 적어야만 가능한 패킹이다. 그리고 앞으로 유럽, 아시아, 미국, 남미를 다닐 때도 텐트와 스토브를 주렁주렁 들고 다닐 것인가? 직장을 병행하면서?
답은 “아니다” 이다.
내가 가야 할 인생은, 인생 전부를 여행에 바친 용기있는 자의 모습이 아닌, 직장인으로서 돈을 벌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가장의 인생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여행은 최대한 가볍고, 짧은 여행기간 동안 소화 할 수 있는 일정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에서의 자전거는 굳이 텐트와 스토브가 필요하지 않겠지. 식사는 식당이나 근처 마트에서,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이 올바르게 보인다.
문득 대학교 국토종주 중, 가벼운 짐으로 서울-부산을 달리는 라이더들이 생각난다. 그분들도 나처럼 자유로운 일정과 텐트를 들고 어디든 가고 싶었겠지. 스스로가 부러워진다.
자. 푸념은 이쯤 하고 다음스텝으로 넘어가자
그래서 뭘 해야 해?
현재 여행을 한 달 남기고 해야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여권 만들기(어제 사진찍어왔음)
- 내 체력 가늠하기&체력 기르기
- 코스를 확실하게 정하기&숙소 예약하기
- 비상상황시 오사카로 갈 수 있는 방법 계획하기
여권이야 뭐 2주정도면 나올 것 같고, 내 체력 가늠하기가 조금 문제가 될 것 같다. 실질적으로 정말로 내가 하루 130km, 고저차 1km를 넘어서 갈 수 있느냐가 이 여행이 성립되느냐를 의미하는 것이니깐.
자취방인 인덕원에서 출발하여 한강 찍고 과천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한 70km정도 되니깐, 주말에 이틀 연속으로 하트코스 두번을 달려봐야겠다.
코스는 캐논볼 챌린지 사이트에 도쿄->오사카행 도로를 상세히 설명한다
https://cannonball24.com/route-to-index/
[「ルート(東京→大阪)」インデックス - 東京~大阪キャノンボール研究
東京→大阪 ルートインデックス 東京スタート・大阪ゴールの場合のルート解説のインデックスページです。 当サイトに置かれているルートデータは全て分割されており、「東京→大阪」の通しデータはありません。理由については、こちらのページを参照してく
cannonball24.com](https://cannonball24.com/route-to-index/)
최단시간을 위하여 가기 힘든 도로를 탈 수 있으니 하나하나 꼼꼼히 찾아봐야 한다. 숙소는 아래 사이트를 사용한다.
[はちのす|格安旅行のための宿泊情報サイト
Tweet はちの巣|日本を格安に旅するポータルサイト はちの巣は、バイクツーリング、サイクリスト、バックパッカー、放浪一人旅、日本一周を愛する皆さんが繋がるポータルサイトとして、無料キャンプ場など利用者のコメントを多数掲載。是非皆さんの大切な旅の想い出も共有してください。同じ場所を旅する者同士、きっと貴重な情報源となりましょう! スポット マップ アソビノテイアン スマホサイト ショッピング 無料キャンプ場 ライダーハウス 格安バンガロー ゲストハウス 秘湯温泉
www.hatinosu.net](https://www.hatinosu.net/)
원래는 텐트와 함께 캠핑을 예정했으나,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게스트하우스&라이더하우스를 찾아봐야겠다. 이 밖에도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잘 찾아 볼 예정
이틀 전 갑자기 계획을 세웠고, 오늘에서야 어디를 갈지, 무엇을 하고싶은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는 집에서 쉬거나 국종을 할 예정이였어가지고… 늦게 계획한 만큼 더욱 준비해야겠지. 그리고 확실 한 것은, 지금이 내 인생에서 일본 도쿄-오사카 라이딩을 하기 적기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