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면접 후기
5월 8일 rotc 면접이 있었습니다.
면접은 9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시간은 학군단마다 다르니 확인해보세요
면접에 가면 수험번호가 써진 목걸이 명찰을 받습니다.그리고 6명이 한 조가 되어 면접을 보게 됩니다.
첫 면접은 토론이였습니다. 불도저 소방차(화재 진압을 위해 차량을 미는 소방차)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는가? 가 주제였습니다. 주제를 받으면 10분 주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문제를 보니 모두가 불도저 소방차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것 같아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뻔한 이야기 말고 색다른 이야기가 필요했습니다.
전시 SUV를 징발하는 동원령을 알고 있었기에 이 이야기를 예로 들며 국익을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행이도 면접관들을 슬쩍 쳐다보니 좋은 눈빛으로 쳐다보시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면접은 일반면접시험입니다.
6명인 조가 의자에 앉아 질문에 순서대로 대답하는 면접이였습니다. 기억나는 질문은
미국동맹, 희생정신, 어떤 장교가 되고 싶은가, rotc에 합격하면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것인가, 20대때 하고 싶은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군 부조리나 비리, 하극상 관련 질문이 나오면 아직 생각이 정리가 안되었기에 좋은 대답은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평소 생각하던 내용이 질문으로 나와 다행이였습니다.
미국과 동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국력을 위해서는 미국과 동맹해야 한다 대답했었습니다. 다른 지원자들도 비슷하게 대답했습니다. 대답을 하고 나니 “국익을 위해서 미국과 동맹을 맺는것이지 미국이 우리나라의 국민이나 안전에 피해를 입힌다면 언제든지 적대 관계가 될 수 있다” 라고 대답할걸 그랬습니다.
군인의 희생정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희생정신이란 이타심, 즉 남을 위한 마음이라 생각한다. 소대장이 되어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하고 싶다
어떤 장교가 되고 싶은가?
위로는 장이 있고 아래로는 병이 있다. 소대장은 명령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전시 소대원들을 훌륭하게 이끌 수 있는 장교가 되고 싶다.
rotc에 합격하면 남은 시간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예비 소대장으로서 리더쉽을 키우고 싶다 (제일 나쁜 대답, 구체적이지 않음, 소대장~~ 했던 말만 반복)
20대때 하고 싶은 일
취미가 사이클이다. 아직 우리나라중 안가본 곳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고 싶다. (실제로 사이클이 취미이고 전국일주를 계획중입니다.)
다른 지원자들은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과 여행을 가고 싶다,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다른 질문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평소 rotc에 대해 자주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rotc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글 마지막부분에 써놓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 신체동작, 발성 시험
엄 이거는 그냥 한명씩 들어가서 칠판의 큰 종이에 써있는 문장을 큰소리내며 읽으시면 됩니다.
간장공장공장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침해, 취하같이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신체동작은 앉았다 일어나기, 오다리인지 확인을 했습니다. 아마 배점이 가장 낮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건 검색해보세용
마지막 학군단장님과 면담…이지만 면접실에 들어가니 세분이 계셨습니다. 일반면접과 비슷한데 혼자 면접을 본다는 점과 질문이 군관련보다는 개인적인 질문이 많다는 점.
기억나는 질문은 가장 영항을 끼친 사람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있긴 할텐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아 패스
면접 후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rotc 필기,체력,면접 중 면접을 제일 잘 본 것 같습니다 ㅎㅎ
평소에 면접에 자신이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첫 면접인 토론할때는 너무 긴장해 떨면서 말했지만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다 말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rotc에 대한 생각을 적겠습니다. 주관적,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수정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1차 세계대전과 다르게 2차 세계대전은 참호전을 벗어나게 되었고 계속 상황이 변하는 유동적인 전투가 되었습니다. 이에 소대를 지휘하는 장교(소대장)이 필요했고 전쟁때 급하게 교사들을 차출해 소대장을 맡겼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건장한 대학생들을 지휘관으로 기르는 과정이 rotc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rotc 후보생들이 모두 임관하지 않고 지휘관 자질이 되는 상위권 학생들만 임관하게 됩니다. 이와 다르게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후보생이 된 후 군 복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관 겸 복무를 하게 됩니다. 사실 자격없는 장교들이 많은 이유들 중 하나가 이런 무책임한 임관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중요한것은 rotc는 전쟁 시 필요한 초급장교들을 길러 내기 위한 제도이고 미국같은 경우에는 무조건 임관이 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소대장은 저격 순위에도 나름 높게 들어갑니다. 또 전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장교이기 때문에 사망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훌륭한 장교가 있어야지 소대를 이끌고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할 수 있습니다.
훌륭한 소대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